
보이스 시즌4 기본정보
편성 tvN 2021 6월 18일 ~7월 31일 금, 토 오후 10:50
몇 부작 14부작
출연진 이하나 송승헌 손은서 등
연출 신용휘 윤리영
작가 마진원 김정현
15세 이상 관람가
본격 소리추격 스릴러, 보이스 시즌4가 돌아왔다.
초쳥력을 가진 형사 강권주(이하나)가 소리를 이용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보이스 시리즈가 돌아왔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스릴러 드라마의 조합은 언제나 환영.

이번 보이스 시즌4는 앞선 시리즈들과는 달리 ocn이 아닌 tvN으로 편성되었다. 지난 시즌 이후 2년만의 귀환이다.

장르물의 매력을 보여줬던 보이스 시리즈는 걸출한 악역들을 배출했다. 시즌1의 모태구(김재욱), 시즌2의 방제혁(권율), 시즌3의 가네키 마사유키(박병은) 등. 시즌마다 소름끼치는 악역들이 등장해 드라마를 빛내줬다.

이번 보이스 시즌4에서도 살벌한 악역이 등장할 예정이다. 바로 서커스맨이라는, 강권주(이하나)와 같은 초청력을 가진 악인이다.
초청력 살인마의 등장, 네번째 골든타임팀의 공조
지난 보이스 시리즈에서는 강권주(이하나)의 능력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해왔다. 초청력이라는 힘의 비대칭성 덕에 많은 것을 해결해 왔지만, 이번엔 다르다.

이번 보이스 시즌4에서는 같은 초청력을 가진 서커스맨이 등장한 것이다. 대체 뭘 원하는 자이며 누구인걸까?

그를 잡기위해 골든타임팀이 다시 모였다. 자신과 같은 청각 능력을 가진 살인마를 쫓는 강권주(이하나)와, 같은 목적으로 비모도까지 쫓아온 LAPD 데릭 조(송승헌)가 함께 서커스맨의 정체를 하나씩 밝혀나간다.
심판의 시간, 막으려는 사람들
강권주(이하나) - 시리즈를 관통하는 초청력의 주인공인 강권주(이하나)는 이번시즌에서 또 한번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쫒는다. 지난 1시즌에서 모태구(김재욱)에게 아버지를 잃고 절치부심하여 골든타임팀을 이끄는 프로파일러로 활약한다.

초청력 보이스 프로파일러로서 전 시즌을 관통하는 캐릭터로, 강권주(이하나)의 성장과정이 곧 드라마와 겹쳐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보이스 시즌4에서도 냉철하지만 열정적으로 범인을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기대된다.

데릭조(송승헌) - 죽음의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원칙주의 형사이다. LAPD 의 갱전담팀장으로 골든타임팀 출동팀의 협력형사로 부임한다.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여동생과 함께 미국인 경찰간부집에 입양되었다. 그러나 하나뿐인 자신의 여동생은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살해한 범인을 수사하기 위해 단서를 쫓아 여기까지 왔다.

박은수(손은서) - 지난 모든 시즌에서 강권주(이하나)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갔던 외국어 능력자. 이번에는 비모지방경찰청 골든타임팀 콜팀 지령팀장으로 활약한다.

여동생 납치사건과 데이트 폭력사건을 겪으며 훨씬 단단해지고 강해진 경찰로 돌아왔다. 강권주(이하나)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매력적인 빌런들
보이스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빌런들에 있다. 스릴러라는 장르의 특성상, 악역이 빛나야 드라마도 함께 빛난다.

강렬한 빌런들의 활약 덕에 보이스 시리즈의 재미와 긴장감이 쫀쫀해 질 수 있었다. 이들의 캐릭터는 시대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존재들이었다.

시즌1의 모태구(김재욱)는 돈과 권력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르는 권력형 연쇠살인마였다. 뒤틀어진 한국의 사회구조 속에서 희생당해야만 했던 피해자들과, 그들위에 군림하던 권력자들의 먹이사슬을 보여주는 악역이었다.

시즌2의 방제혁(권율)은 혐오 범죄 살인마였다. 혐오가 만연한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로, 혐오의 속성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며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시즌3의 가네키 마사유키(박병은)의 경우는 조금 독특하다. 딥웹(deep web)인 옥션 파브르의 운영자로, 쾌락형 살인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번 보이스 시즌4, 마진원 작가는 최근 늘어나는 가족학대와 폭력에 관한 자료를 참고하고 전문가의 조언으로 초청력 빌런 서커스맨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드라마지만, 현실이야기
스릴러 드라마라지만, 실은 현실과 다름없다. 권력형 범죄, 혐오 범죄, 쾌락형 범죄는 굳이 살인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일상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형태의 범죄들이다.

인간의 어두운 심연을 그려내지만 한편으론 그 어둠을 극복하고 한줄기 빛을 찾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보이스 시리즈는 그래서 매력적이다. 그리고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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