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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기다린만큼 즐거울 드라마

by 끼약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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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메인포스터

기본정보
편성 tvN 2021년 6월 17일 ~ 9월 2일 (예정)
넷플릭스, 티빙
몇 부작 12부작
출연진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로 돌아온다

2020년 상반기에 방송되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두번째 시즌이 돌아왔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사단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도 기다린 사람이 많을 것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들어낸 조합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여러 문제로 시즌이 거듭될 때 주인공이나 작가가 교체되는 일이 잦았던 시즌제 드라마와 달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지난 시즌1과 같은 배우, 같은 제작진으로 돌아온다.

인생의 축소판과 같은 병원에서 살아가는 20년지기 친구들의 특별한 듯하면서 평범한 이야기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도 이어진다.

병원, 차가운 공간의 따뜻한 이야기

전 시즌에 이어서 다섯 친구들의 일상에서의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하루하루 그저 주어진 일에 충실한 5명의 평범한 의사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펼쳐낸다.

한사람 한사람의 생로병사가 모여 수만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병원이라는 공간은, 생의 시작과 소멸이 함께하는 곳이다.

때론 누군가의 불행을 통해 위로를 얻을수도, 같은 병을 가진것이 큰 힘이 되기도 한다. 메디컬이라 쓰고 라이프라 읽는 이 공간은 사람들의 인생이 녹아있다.

그리고 그 병원을 지키는 평범한 의사들이 여전히 그곳에 있다. 적당한 사명과 양심을 지닌 그들은 권력보다 식욕이, 슈바이처를 꿈꾸기보단 눈앞의 환자의 안녕이 더 급하다.

그러나, 여전히..

그렇지만 다섯 친구들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도 여전히 힘겹다. 마흔 쯤에는 세상의 어떤 일에도 무뎌질 줄 알았지만... 감당하기 힘든 고비 그리고 좌절은 여전히 찾아온다.
여전히 인생은 알 수 없고, 타인의 불행은 감당하기 힘겹다.

하지만 그들은 함께한다.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 해도 그들에게는 힘이 된다. 친구이자 동료로 서로를 지탱해주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시 버틸만 해진다.

익준(조정석), 정원(유연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가 삶의 최전방인 대학병원에서 고군분투하며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볼 가치가 충분하다.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시즌1에서도 그랬듯이, 이번 시즌 2에서도 결국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작지만 따뜻하고 가볍지만 묵직한 그런 이야기.

2021년 초특급 메디컬 블록버스터! ...를
기대하셨다면, 그런거 없습니다

제작진은 이야기한다. 초특급 메디컬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로 꽉 채워 줄 것이라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결국 사람이 사는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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