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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등장인물, 평범한 이웃들을 그리고 싶었던 주말드라마

by 끼약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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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포스터

기본정보

편성  2TV 토/일 19:55

몇 부작  50부작

출연진  윤주상,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김경남 외

연출  이진서

작가  문영남

시청률  28.8%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최초의 드라마

이전에 비해서 TV라는 매체를 많이 보지 않는 편이죠. 젊은 세대들 같은 경우는 아예 보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해요. 그런 중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시간대의 드라마들이 있어요.

바로 주말 드라마와 일일 드라마 입니다. 오케이 광자매는 주말드라마인데요, 저는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바로 마스크 때문인데, TV 드라마에서 등장인물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최초의 드라마가 아닐까 해요.

마스크 착용 필수!

최근 1년간 늘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그런지 위화감이 전혀 없더라구요. 게다가 대사하실 때 마스크 살짝 내리고 정확히 발음해주시는 오케이 광자매 등장인물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센스~

 

이웃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의 향연

오케이 광자매 등장인물들은 주말드라마의 특성상 이웃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의 향연이에요. 자식들을 걱정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잔소리뿐인 아버지나, 취준생인 동시에 편의점에서 일하는 20대, 시장에서 억척스레 일하지만 실은 다정한 이모까지. 

이혼했지만 꿋꿋하게 생활을 꾸려가며 인생을 가꾸는 모습이라던가, 이혼 후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평범한 이웃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네요.

광자매들

이렇게 오케이 광자매 등장인물들은 어쩐지 현실에 발붙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많이 겹쳐지죠. 그래서 주말드라마 중에서도 유독 사랑을 받고있는 거겠죠?

 

물론 비현실적인 캐릭터들도 존재

극의 재미를 위해서는 조금 비현실적인 캐릭터들도 존재하는데요, 오케이 광자매 등장인물 중에서 보자면 조폭 비스무레한 사채업자나 갑자기 아이를 안고 나타나는 여인정도 일까요.. 

나데없이 아이를 들고 나타나서 파란을 일으키는 여인

약간의 MSG느낌이긴 하지만, 드라마의 재미를 끌어가자면 그런 캐릭터들도 필요하죠. 그렇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그런 역할들 조차도 아주 나쁘거나 이상하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조폭 비스무레한 사채업자역할의 허풍진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고, 그 사정대로 움직이는 걸로 나와서 너무 얄밉거나 심하게 보기싫지 않은 정도로 잘 조율이 되어 있어서 주말에 부담없이 보기가 좋은 정도죠.

 

은근히 현실적인 대사

오케이 광자매 등장인물중에 가장 현실적인 대사를 하는건 인생 좀 살아보신 봉자 이모님이신데요.  30일 방송에서는 광식(전혜빈)이 예슬(김경남)과의 연애를 들키고 말죠.   광식(전혜빈)이 돈 없는거 하나 빼곤 다 괜찮다고 하니까,

광식과 예슬

바로 그 하나가 문제지

라는 뼈아픈 말을 합니다.. 슬프네요.  게다가 "남녀사이란 시간이 지나면 정이 들어서 빼도박도 못한다. 나중엔 아무리 헤어지고 싶어도 못 헤어진다" 라며 연타를 날렸죠.

 

가족의 해체 혹은 결합

오케이 광자매 등장인물들의 특징 중 하나는 가족들이 전부 다 원룸에 산다는 점이에요. 저는 이게 가장 현실에 착붙인 느낌이었어요. 최근 급격히 늘어난 1인 혹은 2인가족과 그 주거형태를 좀 보여주는 것 같아서, 주말드라마인데 생각보다 현실적이구나 하고 느꼈었어요.

광자매 가족들

원룸 건물 하나에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모습이 가족이 해체된 형태인지 결합된 형태인지 알 수 없었죠. 

옥상고기파티

가족이 해체된 모습을 그려내면서도, 옥상에서의 고기파티같은 가족 혹은 유사가족의 결합 혹은 화합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의 가족의 형태란 혈연관계보다 좀 더 넓은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어디서나 볼 법한 흔한 사람들

현실착붙형 주말드라마인 오케이 광자매 등장인물들은 어디서나 볼 법한 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이 드라마의 가장 장점은 주말저녁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죠.

제작발표회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존재들이 주위에 있을 때 마음이 편해지곤 해요. 주말 드라마의 캐릭터들은 그런 면에서,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이제 절반정도 달려온 오케이 광자매, 앞으로도 주말 저녁시간을 꽉 채워줄거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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