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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의 검심 더 파이널, 넷플릭스 영화 추천 줄거리 바람의 검심

by 끼약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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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더 파이널 기본정보
장르 액션
개봉 7월 2일 넷플릭스
출연진 사토 타케루, 타케이 에미, 아오이 무네타카,

아오이 유우, 에구치 요스케, 아라타 맛켄유 등
연출 오오모토 케이시
작가 오오토모 케이시
15세 이상 관람가
원작 와츠키 노부히로 만화 바람의 검심

 

 

9년만에 돌아온 영화, 바람의 검심 더 파이널

이상하게도 애니메이션만 실사화 하면

망작을 탄생시키는 일본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는 것과 달리

그것을 실사로 만들면 원작을 학살하기로 유명(?)하다

 

 

 

 

좋은 원작들도 많지만

실사화 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정말 거의 없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바람의 검심 시리즈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무려 9년만에 돌아온

바람의 검심 더 파이널

정말 오랜만에 일본영화를

본 것 같은데, 음.. 뭐 장단이 있었다.

 

 

여전히 후덜덜한 검술액션


 

 

2012년 처음으로 개봉했던

바람의 검심

영화를 볼 때 히무라 켄신의

움직임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물론 특수하게 촬영도 했겠고

와이어도 달고 다 했겠지만

움직임이 너무 빠른데다

상대와 겨루는 검술 역시

상상 이상이었다

 

 

 

 

검술액션만이 아니라

싸움꾼으로 나오는 사노스케 역시

온몸으로 액션을 보여준다

싸움꾼이기 때문에

무기보다는 맨몸 싸움을 벌이는데,

그걸 보고있자니, 보는 사람도

근육이 땡기는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원작의 만화를 뛰어넘는

액션을 보여줬던 바람의 검심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고 흥행도 엄청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도쿄 대화재편과

전설의 최후편의 액션도

한층 더 발전(이라 쓰고 배우를

갈아넣은 빡센 노가다 액션)된

모습을 보여줬었다

 

 

 

 

이번 편 역시 마찬가지다

정말로 배우들이 영혼까지

갈아넣어가며 액션을 펼쳐

연기하는 것이 보인다

후반부의 켄신과 에니시의 결투신은

이 시리즈의 액션의

마지막을 보여주는구나

싶을 정도로 미친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다소 아쉬운 스토리 전개


 

 

원작이 있고, 비교적 심플한 전개되는

액션영화의 특성상

스토리의 전개 자체가

솔직히 아주 짜임새있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감독이 말한 제작의도처럼

액션에 중점을 둔 흥행영화이자

액션영화로서 본다면,

아주 모자라지는 않는다

 

 

바람의 검심 더 파이널

 

 

시리즈 전반에 흐르는

새 시대(메이지 유신)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일본의 개화기인 메이지 유신 시대

길었던 에도 막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보신전쟁을 끝낸지 얼마 안된 시기가

작품의 배경이다.
보신전쟁의 승리와 함께

도막파(막부를 타도하는 쪽)의

암살자로 활동하던

칼잡이 발도재 켄신은

그가 원했던 평화로운 시대가 오자

떠돌기 시작한다

 

 

 

 

낭인으로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던

히무라 켄신이 카미야 활심류 도장에서

머물게 되면서 시작되는

바람의 검심 시리즈

하지만 많은 사람을 죽였던

암살자 켄신의 과거는

쉽게 지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전편들에서도 그에 대한 원한에

사무쳐 복수하려던 사람들로 인해

카미야 도장의 사람들이

고생을 좀 하게 되는데

이번 편에서도 마찬가지

 

 

 

 

이전 암살자로 활동할 당시

교토에서 막부 세력을 암살하는 켄신

살해당한 사무라이 중 한명의

혼약자였던 히무라 토모에는

켄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접근한다
그러나 켄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그녀는

막부의 인사와 켄신의 대결에 끼어들어

결국 켄신의 검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게 죽어가면서

켄신의 뺨에 상처를 남긴다

 

 

 

 

이 모습을 몰래 지켜봤던

그녀의 동생 유키시로 에니시는

청나라로 건너가 권력과 돈을 얻은 후

일본으로 돌아와 켄신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판을 짠다
유신 지사로 활동했던 자들의

도장을 습격하거나 암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쿄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이에 켄신은 자신의 과거를

카미야 활심류 도장의

사람들에게 고백한다

유키시로 에니시는 켄신을

자극하기 위해카오루를 납치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

 

 

 

 

시리즈는 거의 전반적으로

이런 전개로 나간다

어쨌든 바람의 검심 세계관에서는

무력최강이지만 다시는

살생하지 않겠다며

역날검을 사용하는 켄신을

자극하는 방법은 카오루를

납치하는 방법 뿐인 듯

 

 

 

 

그로 인해 카오루는 시리즈 내내

납치당하느라 크게 고생중이다
그래도 첫 편에서 켄신이

다시 살인하지 않도록 막아낸 이후

켄신도 내내 불살의 맹세를 지켜내는 중

자꾸만 잡혀가는 보람이

있다고 봐야 할 듯 하다

 

 

이런저런, 바람의 검심에 대한 이야기

 

 

바람의 검심을 보다보면

일본 개화기의 모습들이 나름 잘 그려진다

원작의 분위기는 사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화를 이뤄

결국 제국주의로 나아간 일본의 모습을

그리 좋게 보지는 않는다

그것은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이전 편인 전설의 최후에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이토 히로부미가 나오는데

그는 그냥 어떻게든 사건을 덮고

조용히 넘어가고 싶어하는

관료주의에 찌든 부패한

정치인으로 그려진다.
또한 결국 사건을 해결한

유신 지사인 켄신에게

경례를 하던 경찰들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켄신 일행의 태도도 그려지는데

이 장면 역시 결국 제국주의로 나아간

일본을 그다지 곱게는 보지 않는

시각으로 보여진다

 

 

 

 

켄신이 칼잡이 발도재로, 암살자로

참혹하게 살았던 것은 이유가 있다

막부 말, 무법천지의 일본에서

인신매매를 당하고

눈앞에서 죽어나가던

자신의 옆에 있던 평범한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았으면 했던 것 때문이었다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손에 그

렇게나 많은 피를 묻혀가며

살아왔던 것이었는데

 

 

 

 

그렇게나 바라던 세상을

맞이한 줄 알았던 켄신

하지만 결국 일본은

그 희생을 치루고도

제국주의의 길로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켄신이 원했던 세상은

돌고돌아 결국 원자폭탄을 맞아

모두가 죽어가는

그런 세상이 아니었음에도,

그렇게 되었다

후대에 사는, 역사를 아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씁쓸한

결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영화는 영화

이번 바람의 검심 더 파이널.
주말에 데굴데굴 굴러가며

한 번 보는것은 어떨지?
영혼까지 갈아넣는 배우들의 액션을

즐겁게 감상하다 보면,

주말이 금방 지나가 버릴것이다

 


<위 이미지들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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